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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기분

고양이의 기분_고양이가 마셔도 되는 음료에는 무엇이 있을까?

by 칠일삼 2021. 4. 24.

안녕하세요, 최집사입니다.

고양이와 생활하면서 가장 신경쓰이는 점이 있다고 하면 바로 음수량입니다. 사막에서 살던 태초의 습성때문인지

고양이는 물을 즐기지 않는 성격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목욕을 싫어하는 대표적인 동물이기도 하죠.

(하지만 고양이과인 호랑이는 물을 굉장히 좋아하고, 게다가 드물게 목욕은 물론 욕조에서 유유이 수영을 하는 고양이의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는 것을 보면, 이것도 케바케인 듯 합니다)

특히 고양이하면, 왠지 모르게 우유의 이미지가 떠올라버려서 하얀 우유를 정말로 좋아하는 걸까 라는 궁금증이 들기도 하죠. 오늘은 고양이에게 도움이 되는 음료와 급여하면 안되는 음료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양이에게 OK인 음료수 VS 고양이에게 NG인 음료수 알아보기>

 

1. 고양이에게 OK / 수돗물

최근에는 정말 다양한 고양이용 정수기가 출시되고 있습니다. 물론 정수기의 목적은 물의 낙차를 통한 움직임으로

고양이에게 물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그로 인해 음수량을 높이려는 나름의 꼼수인데요~

정수된 물만 꼭 고집하지 않아도 됩니다. 막 그릇에 담아둔, 수돗물을 급여한다고 해서 특별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하는데요, 고양이들 중에서는 수돗물에서 나는 특유의 향기 때문인지 수돗물을 더 선호하는 녀석들도

있더라고요.

 

2. 고양이에게 OK / 끓여서 식힌 물

수돗물을 급여하는 것이 뭔가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물을 끓여주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뜨거운 것보다는

고양이가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끓여서 식혀둔 물을 급여해 주는 것이 보다 안전하겠죠?

 

3. 고양이에게 OK / 보리차

여름이 되면 절로 떠오르는 시원하고 고소한 보리차!

냉장고 안에 넣어두었다가 마시면 청량감이 확~ 느껴지죠? 고양이가 멀리해야 하는 성분 중에 대표적인 것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다양한 차에 들어가 있는 카페인인데요! 다행스럽게도 보리차에는 카페인이 없고,

마그네슘 함량도 낮기 때문에 고양이도 비교적 안전하게 마실 수 있는 차 종류가 됩니다. 

우리 고양이에게도 고소하고 시원한 특별한 음료수를 선사하고 싶다면 보리차를 추천해 드립니다!

 

4. 고양이에게 OK / 닭가슴살을 삶은 스프

닭가슴살은 고양이에게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식재료입니다.

습식캔에도 건식사료에도 닭고기가 함유되어 있는 제품을 많이 볼 수 있죠?

특히 고양이는 향기가 예민한 동물이라는 말씀을 일전에 드린 적이 있는데요, 한 겨울철 따뜻하게 물과

함께 삶아낸 닭고기를 고양이에게 대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물론 일절 간은 안해야 되겠죠?


 

1. 고양이에게 NG / 우유

혹시 유당불내증이라고 알고 계신가요? 어릴 때는 우유를 곧잘 마시다가도 어른이 되어가며 우유를 먹으면

속에 가스가 차고 제대로 소화가 안되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사실 고양이도 그렇습니다. 위장에서 우유를 소화해

내지 못하는 것이죠. 어린 고양이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꼭 고양이에게 우유를 급여해야 한다면 락토프리 (유당이 없는) 우유나, 고양이 전용으로 나온 우유를 급여하는 것이 보다 안전합니다. 고양이가 설사를 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면

우유는 NG입니다.

 

2. 고양이에게 NG / 주스 

매일 마시지는 않더라도, 가끔 산뜻한 주스가 땡길 때가 있습니다.

주방이나 테이블에 적당히 남긴 주스를 올려두기도 하는데요, 주스는 고양이에게 좋지 않습니다.

이온음료 같은 스포츠 음료도 당연히 좋지 않지만, 혹시나 탈수가 심할 경우에는 아주 소량은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사람이 맛을 위해 마시는 음료는 절대 멀리하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특히 포도주스의 경우에는 고양이에게 포도가 독이 될 수 있는만큼

절대적으로 주의해 주세요!

 

3. 고양이에게 NG / 알코올

설마 고양이에게 알코올을 권하는 사람은 없겠죠? 고양이의 알코올은 절대적으로 NG입니다.

하지만 고양이가 관심을 가질 수도 있습니다. 알코올이 함유된 음료라면 평소에 좀 더 주의하는 것이

좋겠죠!  고양이의 간은 알코올을 분해 할 수 없습니다. 아주 소량이라도 알코올이 몸 전체에 영향을 주고,

극단적으로는 사망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핥은 것도 안돼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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