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기분_고양이 꼬리로 알아보는 심리상태

안녕하세요, 최집사입니다.

우리집 사랑둥이가 말을 할 수 있으면 얼마나~좋을까요? 

하지만 우리가 고양이의 기분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꼬리를 살펴보는 것인데요! 

오늘은 우리집 고양이의 기분을 알아볼 수 있는 방법으로 꼬리의 상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의사표현이 분명한 동물 중에 하나입니다!

울음소리, 집사에게 보여주는 제스처 등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매일같이 표현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꼬리는 집사가 고양이의 기분을 알아볼 수 있는 최고의 힌트가 됩니다.

대표적인 여섯가지 패턴을 함께 알아볼까요?

 

<고양이가 꼬리 속에 숨겨둔 6가지 감정 패턴>

 

1. 꼬리를 빠르고 작게 움직인다 (불안한 감정 표현)

꼬리가 빠르고 작게 움직인다는 것은 고양이가 뭔가에 불안해 하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이런 꼬리 패턴을 보인다면 고양이가 안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지만

섣불리 스킨쉽을 시도하기보다는 현재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이름을 불러 고양이가 편안해 하는

장소로 이동시키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게 좋습니다.

 

2. 꼬리를 살짝 움직인다 (의심하는 느낌 표현)

뭔가에 집중하거나 사람에게 다가올 때 꼬리를 살짝씩 움직이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혹시 고양이를 안거나 스킨쉽을 시도할 때 꼬리가 움직인다면 대상에 대해 의심을 하는 중이기 때문에

과한 표현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앉아서 꼬리를 수직으로 움직인다 (고민하는 감정을 표현)

고양이는 아주 신중한 동물입니다. 자신의 다음 행동에 우발적으로 움직이기 보다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라고 생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아마도 이런 느낌일까요?

[자. 이제 뭘 하는 것이 좋을까~]

 

4. 꼬리 끝이 조금 움직일 때 (호기심이 생길 때 감정 표현)

아깽이들은 집 안의 모든 것에 다양한 호기심을 가지곤 합니다. 그래서 사고를 많이 치기도 하죠.

(소리도 없이 뭔가가 벌어지곤 하죠) 고양이는 작은 움직임도 알아채고 반응하는데요, 아마 우리 곁에서 얌전히

앉아 있던 고양이가 꼬리 끝을 움직이며 어딘가를 응시한다는 것은 지금 어딘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뭔가를 봤다거나....뭔가가 움직이고 있다거나!!!)

고양이에 따라 캐터링 (입에서 내는 작은 소리)를 내고 있다면 그건......뭔가가 있다는...아주 확실한 뜻이 됩니다.

(곤충? 벌레? 으악!)

 

5. 꼬리를 크게 이완하며 움직인다 (릴렉스/기분이 좋은 것을 표현)

꼬리가 크게 느리게 흔들리는 때라면 우리 고양이가 현재 기분이 아주 좋다는 뜻입니다.

긴강도 풀려있는 상태라 이럴 때 스킨쉽을 시도한다면 아주 기분좋게 받아들일 수도 있죠.

반면 고양이가 일어나서 꼬리를 넓게 흔들고 있다면 현재 무언가를 관찰하며 호기심을 발현할 때일지도 모릅니다.

 

6. 꼬리를 아주 격렬히 좌우로 흔든다 (불편하고, 화가 나는 감정을 표현)

나름의 리듬을 가지고 꼬리가 좌우로 흔들리고 있다면 특히 격렬하게 흔들리고 있다면

아주 마음이 불편한 상태입니다. 이럴 때는 다가서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혼자서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주세요!

 

도도하고 제멋대로인 고양이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고양이의 행동을 자세히 살펴보면 생각보다 더 많은 이야기를 집사에게 전달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앞에서 설명한 6가지 패턴 이외에도 살랑 살랑 꼬리로 집사의 다리를 휘감거나

외출에서 돌아온 집사를 향해 꼬리를 빳빳히 세우고 다가온다면 그것은 정말로 큰 사랑의 표현이랍니다!

고양이의 기분, 오늘은 어떤지 꼬리를 한 번 살펴보자고요~